"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간 상주대사관설치로 두나라간 경제협력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알렉산더 반 셀 주한남아프리카공화국대사는 5일 한국이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경제협력 우선대상국이라고 설명하고 "상주대사관설치로
이를 본격화할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작년1월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한이후 12월에 대사관을 상호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9일 대사관 공식 개관식을 앞두고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셀대사를 조선호텔의 임시사무소에서 만났다.

-지금까지의 한.남아공간 경제관계를 어떻게 보는가.

"지난91년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2번째로 큰 교역국이었다.
92년에 이순위가 13위로 떨어졌다. 한국으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입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늘어 92년의 경우 전년대비 23% 늘어났다.
이에반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한국수출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두나라 무역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여지가 많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두나라 경제협력의 구체적인 방안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풍부한 광물자원을 갖고있으며 한국은 뛰어난
제조업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면 세계시장을
함께 공략할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될수 있다.
뿐만아니라 두나라는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도 협력할수 있다. 일반의
인식과는 달리 남아프리카는 여러 고유기술을 가지고 있다. 석탄에서
오일을 추출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기업에 주고 싶은 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발달된 금융시스템, 뛰어난 사회간접자본시설,
풍부한 천연자원, 항구시설등을 모두 갖추고있어 한국기업이 진출하는데
아무런 애로가 없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특히 보츠와나 나미비아 레소토
스와질랜드등을 포함한 아프리카 남부지역국가들과 무관세동맹을 맺고있어
한국이 2억인구의 이시장에 진출하는데 교두보의 역할을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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