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형승용차 대형세탁기 초콜릿등의 특소세율이 인상돼 가격이 대폭
오르게되자 해당업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기량 2천 이상의 지프형승용차의 경우 특소세가
10%에서 25%로 인상됨에 따라 판매가격이 최고 2백90만원까지 오르게
됐으며 세탁기의 가격도 최대 21만5천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초콜릿도 특소세가 신설됨에 따라 가격이 10%이상 인상될 조짐이다.

지프형 승용차를 생산중인 현대정공 쌍용자동차 아시아자동차등은 최근
도시철도채권 매입비율이 2%에서 5%로 오를 예정인데다 특소세마저 대폭
인상됨으로써 한꺼번에 차량가격이 급등, 수요가 급격히 줄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2천5백cc 공장도가격 1천1백68만9천원짜리 지프형자동차를
기준으로 할때 특소세율을 재무부안대로 25%로 올릴경우 이미 인상이
확정된 취득세 등록세 지하철공채등에 대한 추가부담을 고려하면 모두
2백75만원의 추가부담이 생긴다고 밝혔다.

전자업계는 현재 판매되고있는 세탁기의 90%이상이 6kg이 넘는 대형이기
때문에 6kg 미만의 소형에 대해서 특소세를 20%에서 15%로 내리는 대신
지금까지 특소세를 물리지 않던 대형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것은 가격을
인상하는것과 같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금성사의 10 급 "팡팡세탁기"의 경우 현재 소비자가격이
82만9천원이나 특소세를 부과하면 1백4만4천원으로 21만5천원이
오르게된다.

전자업계는 이와관련, 이날 오전 한국전자공업진흥회 주 재로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인켈등 관련업계 대책회의를 갖고 "세탁기및 오디오제품에
대해서는 비과세, VTR는 20%에서 15%로, 그리고 컬러TV 냉장고등도 각각
5%포인트씩 특소세를 인하해야한다"고 지적,이를 정부관련부처와 각정당에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