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업계가 탈세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 신규허가와 재허가를 얻어
내기 위한 로비자금으로 이용했던 것으로 밝혀지는 등 국민적 지탄의 대
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지방경찰청이 1일 허가지역 이외에 들어선
2개 호텔 카지노를 포함 3개 호텔 카지노에 대해 재허가를 내줘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90년 9월1일부터 카지노 영업이 허가된 그랜드와
남서울, 서귀포 칼호텔 카지노에 대한 영업 허가기간(3년)이 8월말로 만
료됨에 따라 이들 카지노의 재허가여부를 신중히 검토, 이가운데 서귀포
칼과 그랜드 호텔 카지노에 대해서는 94년 5월말까지, 남서울 호텔 카지
노에 대해서는 96년 8월말까지 영업허가 를 연장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