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는 공학및 기술관련분야의 학사학위소지자를 대상으로
대학원과정인 기술정책협동과정을 설립키로했다.

31일 서울대에따르면 공대는 최근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협력, 기술정책입안 기술관리 기술경제 기술개발전략 등의
기술정책분야 전문가양성을 위한 대학원 협동과정을 개설키로 하고 9월초
본부에 설립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빠르면 94년부터 국내대학으로선 처음으로 서울대에서 기술
정책대학원과정이 개설된다.

공대가 마련한 기술정책협동과정 설립안에따르면 석사및 박사과정으로
운영될 이협동과정은 서울대 대학원 공학계 소속으로 돼 학위수여는
대학원 학위수여제규정에 따른다.

학생정원은 석사 20명, 박사 10명으로 학사학위소지자를 대상으로 하고
앞으로 교원및 시설확충이 이뤄질경우 기술관계종사자나 기업체간부
등을 대상으로한 학위과정및 특수교육과정을 둘 계획이다.

이협동과정은 건설및 토목, 기계, 산업공학, 에너지, 재료및 금속,
전기및 전자, 정보통신, 화학및 섬유등 공대 소속 8개분야와 행정대학원
관련분야 교수들로 교원을 확보, 운영된다.

학생들은 전공분야과목뿐아니라 기술사 계량분석론 연구개발관리론
기술혁신론등의 전공공통과목을 이수해야한다.

공대의 김도연 학생학장보는 "기술개발투자의 경제성평가 전략수립등이
지금까지는 사회경제적영역으로 취급돼왔지만 실제 이문제들이 근본적으로
기술에 의해 파생됐기때문에 일반론적 접근보다는 기술을 제대로 아는
사람에의해 해결책이 찾아질수있을것"이라며 협동과정 설립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오광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