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1일 올해부터 2001년까지 총사업비 10조5백여억원을 투입하는것
을 골자로 하는 신농정 9개년 사업계획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날 오후 경주 보문관광단지 국제세미나실에서 허신행 농수산부장관
, 이의근지사,도내 농어민 대표,농어업 관련 학계인사등 7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농정추진대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사업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5조3천2백3억원을,98년부터 2001년
까지 4조7천3백81억원등 모두 10조5백84억원을 투입하는 것이 골격.

도는 이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97년말에는 농어가소득이 현재의 가구
당 1천4백65만원에서 2천7백19만원으로 증가하고 2001년말에는 3천6백10만
원으로 신농정첫해인 올해보다 2배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도는 이같은 신농정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농어민후계자를
종전의 1천명선에서 1천6백명선으로 늘리고 지원금도 지금까지 1천5백만원
에서 2천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 매년 50여가구씩 선발하는 전업농어가도 앞으로는 매년 3백50가구씩
선정해 가구당 5천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내년중 농업경영자 기술전문대
학도 설립키로 했다.

지역특작물 시험연구소도 현재 2개소에서 94년말까지 6개소를 신설하고 농
촌지도소를 지역농업개발센터로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또 농업구조 개선을 위해 도내 농업진흥지역 9만2천ha의 경지정리를 현재
78%선에서 98년까지 1백% 완료하고 농지규모도 지금의 6백평~9백평 규모에
서 3천평~9천평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쌀 고급화와 농산물유통개선을 위해 현재 5개소인 미곡종합처리장을 97년
까지 30개소로 늘리고 양질미 생산단지를 조성하며 벼수매제도도 등급별 일
괄수매에서 미질별 차등수매로 전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사시설 개선 <>선도양축농가 육성<>축
산단지조성 <>돼지 닭 계열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축산물품질고급화를 위
해 한우개량단지를 97년까지 36개소를 조성하고 한우고급육 생산단지도 97
년까지 현재 23개소에서 1백개소로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