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아산만 고대공단내 철강단지조성, 석고보드사업진출, 종합연구
소건설등을 위해 앞으로 2000년까지 1조5천여억원을 투자하기로했다.
또 베트남에 연산27만t규모의 TPS(중과린산석회비료)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하는등 해외합작사업 및 해외자원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31일 동부그룹은 그룹내 주력기업을 중심으로한 설비투자증대 및 해외진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중장기사업계획을 마련,발표했다.
동부그룹은 이 계획에서 5천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산만 고대공단에 20
만평규모의 철강단지를 조성, 동부제강 오류동공장의 설비를 이전키로 했다
고 밝혔다. 동부제강을 주력기업중 하나로 키운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95
년말까지 단지조성공사를 끝내고 96년부터 냉연설비등 제조시설 설치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동부그룹은 철강부문사업확대를 위해 이와별도로 3천억원을 투자,고대공단
철강단지에 미니밀(전기로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동부제강 인천공장의 고속
소둔로신설(1백억원) 석도강판설비 증설(3백억원) 강관부문설비 합리화(2백
억원)등도 추진키로했다.
또 석유화학부문의 사업확대를 위해 1천5백억원을 투자, 95년 하반기까지
동부화학 울산공장내에 연산6백만평규모의 석고보드공장을 짓기로하고 이미
일본 NIC사와 석고보드및 관련제품 제조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종합연구소는 이같은 사업을 뒷받침하기위한 것으로 1천억원을 들여 94년9
월까지 대덕단지내에 세우기로했다. 이 연구소는 최첨단 실험설비를 갖추고
금속 무기재료 고분자화학 건설 정보통신 생명공학등을 연구하게된다고 설
명했다. 동부그룹은 이와함께 해외합작사업및 자원개발도 적극 추진, 베트
남정부와 50대50의 비율로 1억달러를 투자해 하노이북부 람타오시에 연간
황산 33만t 인산 12만2천t, TPS(중과린산석회비료) 27만t등을 생산할수 있는
비료공장을 건설키로했으며 베트남 라오카인시 인광산 개발에도 참여키로 시
당국과 기본적인 합의를 본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