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최근 5연승의 호조를 보이면서 2위 LG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27일 부산에서 안타수 10-5의 열세에도 불구, 성준 유명선의
황금계투에 힘입어 롯데를 4-2로 제압하고 LG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선발 성준은 6회까지 산발7안타 1실점으로 호투, 지난88년이후
5년만에 10승고지를 밟았다. 86년 프로에 입단한 성준은 이로써 통산
62승을 거둬 태평양의 양상문과 함께 좌완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잠실에서는 태평양이 김경기의 홈런과 김인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1회말 선두타자 김선진의 홈런으로 1점을 얻은데 그친 LG를 꺾었다.
태평양은 최근 15연패의 긴수렁에서 벗어났으며 갈길바쁜 LG는 5연패의
늪으로 가라앉았다.

선두해태는 광주에서 쌍방울을 맞아 이강철이 단안타만 허용하며 완투,
3-0으로 승리했다. 이강철은 지난달 10일이후 5연패끝에 귀중한 승리를
낚아 시즌9승째를 기록했다.

OB는 빙그레와의 청주경기에서 1-1동점이던 연장 11회초 김상호의
굿바이홈런으로 결승점을 올려 2-1로 힘겹게 이겼다.

<>27일전적
<>잠실 태평양 000 110 000-2 100 000 000-1 L G
<>부산 삼 성 000 301 000-4 000 001 010-2 롯 데
<>광주 쌍방울 000 000 000-0 010 002 00x-3 해 태
<>청주(연장11회) O B 100 000 0.1-2 000 000 1.0-1 빙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