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수면상태에 있을때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소비전력을 0.
4와트까지 낮추는 기술이 국내 기업에서도 개발,절전형컴퓨터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25일 파워매니지먼트기능을 내장,컴퓨터사용자가 정한 HDD의
수면모드시한까지 HDD에 정보입력이 되지 않으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수면
모드로 전환해 HDD의 소비전력이 시간당 4.4와트에서 0.4와트로 줄어드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회사가 지난 6개월간 10억여원을 투자,상품화에 성공한 이 HDD는 디스
크 크기가 3.5인치짜리인데 A4용지 4만5천장분량의 정보를 저장할수 있는
1백78MB제품과 3백56MB제품 2종류로 개발했으며 아무 키보드나 누르면 수
면모드에서 정상모드로 환원되며 컴퓨터를 가동시킬때 자동으로 이상유무
를 점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HDD사용중에 헤드가 손상될 우려가 있을때 헤드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
시키는 소프트웨어가 들어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절전형 컴퓨터개발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불어닥친 그린PC(개인용컴퓨
터)열풍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 파워서플라이 모
니터 HDD등의 절전기술개발이 핵심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