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문상주.고려학원 원장)는 24일 서울 종로구 삼
청동 중앙교육연수원 강당에서 교육분야의 대외개방과 관련한 세미나를
열고 "외국학원이 무제한적으로 진출할 경우 국내학원들의 운영난이 심
화될 것"이라며 95년으로 예정된 개방시기를 2000년으로 늦춰줄 것을 정
부에 촉구했다.

학원연합회는 "학원설립 개방에 따라 외국계 학원이 무분별하게 들어
올 경우 4만8천여 국내 학원의 영세화가 심화될 뿐 아니라 문화적 종속을
초래할 우려까지 있다"며 개방시기를 5년 연기해줄 것과 함께 관계법 개
정을 통한 국내학원의 경쟁력 제고, 학원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지원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