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5일아침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처음으로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등 금융기관장 35명을 청와대로 초청,조찬을 함께
하며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실질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금융
계가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모임의 대화요지.
*김대통령= 금융실명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정착돼가고 있
다고 판단됩니다.
실명제를 추진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금융기관
장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기정착과정에서 동아투금 사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
니다.실명제의 정착에 역류하는 일이기 때문에 결코 용서할수 없
습니다. 처음에는 영업정지까지 생각했지만 고객들을 고려해 낮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앞으로는 실명제 실시를 방해하는 그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기관
과 기관장은 물론 관련자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실명제는 튼튼한 경제를 일으키고 깨끗한 정치를 이룩하며 열심
히 일한 사람이 부를 쌓고 부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새로운 가치
관을 심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현재 모든 국민의 지지와 이해속에서 성공되리라고 확신하며 다
만 부분적으로 영세기업들에 대한 자금난등 문제가 있으므로 여러
기관장들이 이들을 돕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민들 가운데는 정상적인 은행거래를 함으로써 별로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데 대부분의 국민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안도감을 줄수 있도록 정확한 홍보에 주력해 주기 바
랍니다. 추석을 앞두고 중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그
리고서민들이 물가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경제는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함께 뛰어봅시다.

번호/명령(H,F,B,P,T,GO,HI,Z,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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