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골퍼 10명이 탄생됐다.

19일 용인프라자CC(파72)에서 끝난 93년 제2차남자프로골퍼테스트에서
강대복(28)등 모두 10명이 기준타수내에 들어 프로에 입문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영예의 1위는 4라운드합계 1오버타 2백84타(72.72.74.71)를
친 강대복이 차지했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는 합격 기준타수인 8오버파 2백96타에 12명이
통과했으나 10명만 뽑는다는 규정에 따라 2백96타를 친 2명은 불합격
처리됐다.

이번 2차테스트에는 부정파문으로 합격이 취소된 1차테스트 합격자 26명을
포함해 총4백여명이 응시, 평균 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1차테스트
2그룹경기 부정파문으로 합격이 취소된 26명중 이날 합격한 사람은 2위를
한 최경주등 모두 6명이다.

따라서 1차테스트 합격취소자중 나머지 20명은 오는 9월중 실시될
재경기에서 통과해야만 프로자격증을 얻을수 있게 됐다.

이로써 국내 남자 프로골퍼수는 모두 1백94명으로 늘어났다.

<>테스트합격자(괄호안은 타수)=강대복(2백89) 최경주(2백90)
박상권(2백92) 정관영(2백93) 김민 조원득 이상민(이상2백94) 유재철
박노석 김태복(이상2백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