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각광 받고있는 중국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성사는 19일 중국에 투자를 확대,컬러브라운관 VTR 오디오등 주요 가전
제품및 관련부품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여 현지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판매망도 확충하는등 이 지역 진출에 적극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금성사는 1단계로 18일 중대형 컬러브라운관 설비및 관련 부품등 컬러브라
운관을 연간 1백만대 생산할수있는 6천3백만달러 상당의 대규모 플랜트를
중국 호남성 장사시 서광전자집단공사에 오는 9월말까지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 금성사는 이어 금년말까지 이공사와 1억달러를 투자, 플랜트 수출
한 부품을 활용한 컬러브라운관 합작공장을 설립,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
련할 계획이다.

금성사는 또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혜주시에 오디오 합작공장을 설립중
이며 상해시에 VTR공장건설을 위해 현지 정부와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하는
등 현지 생산기지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금성사는 이를위해 이달초 중국지역 담당책임자를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승격, 한홍광전무를 파견했으며 중국시장 개척에 필요한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북경등 3군데에있는 지사 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판매망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중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비 42%늘어난 1억2천5
백만달러였으며 금년말까지는 3억달러를 넘어설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지난 90년 북경에 지사를 설립,이 지역에 첫 진출했으나 지난
3월 자본금 5백만달러 규모의 소규모 산업용 펌프공장을 처음 설립하는등
중국시장의 성장성에 비해 그 투자는 미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