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배합사료업계는 배합사료제조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된 것과
관련,다국적 기업의 국내침투가 우려된다며 이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한국배합사료공업협동조합은 정부가 지난달 입법예고한 사료관리법
개정안중 배합사료제조의 등록제 전환이 과잉투자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업계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법개정을 철회해 줄 것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조합은 건의서에서 중소배합사료업계가 원료수입제한과 선진국에서는
부과되지않는 부가가치세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시장개방이 이뤄졌다며 특히 그동안 대한진출을 타진해온 CP그룹 컨티
넨탈곡물사등의 국내진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96년까지 배합사료생산능력은 1천5백만
t으로 국내수요전망치 1천3백만t보다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