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17일 단자사인 동아투자금융이 가명계좌 예금을 실명제
실시일인 지난 12일 이전 날자로 소급해서 수십개의 소액 계좌로 불법 분할
한 혐의로 특별검사를 하고있다.

감독원은 동아투자금융이 실명제를 피해갈 수 있도록 소액계좌로 쪼개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장부를 조작,거액예금이 실명제 시행 이전에 소액으로
분할된 것처럼 통장을 나누어 발급해주었다는 제보를 받고 16일부터 검사요
원 4명이 나가 특별검사를 벌이고있다고 밝혔다.

가명예금 규모는 수십억원대로 알려졌으며 이를 국세청 자금출처조사
면제기준인 5천만원 이하의 가명통장 수십개로 분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