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16일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박모군(19.안성군 안성읍 당황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군은 16일 오전 4시25분쯤 지난 8일 교통사고로 평택시 통복동 성심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 박동순씨(71)를 과도로 찔러 숨지게 한 혐
의다.
박군은 경찰에서 아버지가 평소 자신과 어머니를 심하게 학대해왔으며
5년전부터는 병에 걸려 노망끼마저 보이다 지난 8일 교통사고를 당해 입
원해 있는 모습을 보니 측은한 생각이 들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