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국내 자립도
를 높이기위해 생산시설을 대폭 증설했다.
삼성전기는 13일 수원공장에 2백억원을 투자,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생산능력
을 월간 1억개에서 3억개로 2백% 확대했다고 밝혔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기존의 세라믹콘덴서에 비해 크기가 7백분의1, 무게는
20분의1에 불과해 TV 유무선 통신기기등 모든 전자제품의 경박단소에 필수적
인 부품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전기 럭키 삼화콘덴서등 3개사가 국내수요
의 불과 30%정도인 연간 20억개를 공급하고있는 실정이다.
삼성전기는 따라서 이번 증설로 이부품의 국내수요를 50%이상 충당할수있어
연간 3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오는 95년까지 1백70억원을 추가로 투자, 월간 생산능력을 7억개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계 3위 생산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