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설비투자둔화로 리스영업이 갈수록 부진,올 상반기중 후발리
스사들의 리스실행실적 증가율이 처음으로 한자리숫자에 머물렀다.
리스사들은 이처럼 영업이 부진해지자 일부 리스요율을 조달금리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낮춰 리스물건을 유치하는등 출혈경쟁이 더욱 치열해지
고 있다.

11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외환 한미 상은 중부 신한등 17개
후발리스사들의 상반기중 리스실행은 총 1조3천4백16억원어치로 작년같은
기간(1조2천3백5억원)보다 9%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들 후발사들은 지난 89년 신설된 이래 90년이후 작년까지 3년연속 50
%선을 넘나드는 큰 폭의 외형신장을 보왔으며 반기기준으로 리스실행실적
증가율이 한자리에 머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리스사들은 영업이 크게 악화되자 평균조달금리를 밑도는 낮은 금
리로 리스를 덤핑유치하는등 외형유지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철도청이 발주한 48억원규모의 철도기자재조달에 모리스사가 리스
채평균수익률보다 1%포인트 낮은 요율로 리스에 응하는등 원화리스의 경
우 조달금리보다 평균 0.4~0.5%포인트,외화리스는 국제기준금리인 LIBO
R(런던은행간 금리)보다 최저 2%포인트나 낮은 수준으로 리스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