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상품을 공급키 위한 물류개선운동
이 한창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소비자 주권의식이 높아져 상품구입시
제조일자를 일일이 확인,유통기간이 짧은 상품만을 골라 사는 경향이
뚜렷해 지면서 식품업체들이 "신선물류" 전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원은 최근 "상품 후레시화" 운동을 서울 강서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
하고있다. 이는 물류흐름을 단축,최종 소비자들이 출고일로 부터 60일이
넘지 않은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대형백화점을 제외한 영세소매점에는 대부분 제조일로부터 90~
1백일 가량 경과된 제품이 진열되는 등 신선도가 떨어져 제기돼왔던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 이다.

미원은 현재 쇠고기 맛나,쇠고기 감치미,마요네, 케첩,돼지불고기, 불고기
양념 등 모두 10개 품목에 대해 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향후 적용지역
및 대상품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2백여평 규모의 냉장물류
센터를 건립,본격 가동중이다. 또 수도권 전지역에 공급되는 상품의 신선도
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아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1백30여t의 제품을 보관
할수 있는 제2냉장물류센터도 건립,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풀무원은 두곳의 냉장물류센터 가동으로 배송센터에서의 상품배분작업시
발생했던 콜드체인 시스템상의 공백을 메움으로써 콩나물 두부 면류등
주력 생식품의 신선도를 한층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전사적인 물류컨설팅 결과에 따라 최근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물류
흐름을 대폭 단축시킴으로써 신선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욕구를 충족
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양사도 지난 1일부터 천안 사료공장에 통합 물류정보 시스템을 구축,
철저한 계획생산과 선입선출관리로 신선제품 공급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