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10일 삼성자동차공장의 대구유치와 강원대 의과대
신설방침을 최근 발표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심공
약을 발표하는 작태는 과거 자유당이나 유신정권과 같다"며 맹비난.
박대변인은 "명주.양양 보선때에는 그곳에다 의과대학을 세우겠다고 공약했
다가 춘천보선을 앞두고서는 춘천으로 확정했다"며 "두곳의 보선에서 패색이
짙다고 해서 정부가 앞장서서 선심성공약을 발표하는 것이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이냐"고 비아냥.
한편 권왈순부대변인은 범양상선의 박승주대표를 상대로 1백억원의 사기극
을 벌인 사건에 대해 "국내 유수의 대기업사주가 4년에 걸쳐 고위층이라는
말만 믿고 1백억원의 거액을 제공했다는 발표는 상식에 어긋날 뿐 아니라 의
도적으로 배후를 은폐하려는 의혹이 짙다"며 "검찰은 국민들이 납득할수 있
도록 한점 의혹없이 진상을 밝혀야 할것"이라고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