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화해와 단결을 위한 93 국토순례단'' 소속 대학생.청년 등 1천여
명은 9일 오후 3시께 대전역광장에서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통일한마당''
행사를 갖고 시민들을 상대로 남북합의서 이행 등을 촉구하는 거리서명운
동을 벌였다.
이에 앞서 이들 가운데 1백여명은 오전 9시40분께 엑스포 남문주차장에
모여 관람객들을 상대로 유인물 배포와 서명운동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
다.
한편 대전교도소 앞에서는 민가협 회원과 합세해 농성하던 대학생과 경
찰이 충돌해 민원(22.서강대 경영3)씨가 머리에 3 가량의 상처를 입는
등 학생 10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날 엑스포대회장 근처 등지에서 붙잡은 학생 2백50여명 가운
데 2백여명을 훈방하고 나머지 50여명은 계속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