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써비스노조(위원장 이홍우.34)는 7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
다. 써비스 노조는 전날 실시한 파업찬반투표 개표결과, 투표참가 조합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6일 오후1시부터 서울등 전국 31개 지부에서 재적조합원 8천8백
42명중 6천7백38명이 참가한 파업찬반투표에서 64.4%인 4천3백40명이 파업
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전면파업 대신 오는 9일부터 1주일 동안 전국 각 지부별로 하루
씩 돌아가며 파업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지난 6월28일부터 통상임금기준 16.7% 인상을 요구하며 회사측과
8차례에 걸친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사측이 4.7% 인상으로 맞서, 교섭이 결
렬되자 지난달 23일 쟁의발생신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