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5가와 6가에 20여곳이 몰려있는 만화도매상가에서는 최신의 만화
잡지등을 구입할수있다.

지난60년대부터 형성된 이곳은 전국의 만화대본소에 신간 만화를 공급하는
전문상가이다.

최근에는 중고잡지와 베스트셀러소설을 취급하는 점포가 늘어 인근
평화시장의 중고서점가와 상권이 연결되는 추세이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만화는 대본소용 전질만화에서부터 월간
만화잡지,단행본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일반 잡지도 팔고있다.

요즘에는 만화가 어린이 전용에서 벗어나 기업만화 스포츠만화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성인층인구의 수요가 많아 일반소비자들도 많이 찾고있다.

특히 장길산 객주등 인기대하소설들이 만화로 제작돼 만화에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들제품을 구매하려는 성인층손님이 크게늘고있다.

또 어린이들의 자연 과학학습내용을 재미있게 만화로 설명해주는
학습용만화도 많이 구비돼있다.

판매가격은 신간 대본소용만화가 보통 10권 기준으로 한질에
1만~1만3천원선이며 발행시기가 오래된 것일수록 값이 싸 1년전에 나온것은
한질에 5천~6천원에 거래되고있다.

낱개로는 정가 1천8백원 신간이 1천4백원선이다.

외국만화를 번역한 슬램덩크 드래곤볼등 인기만화는 1천4백~1천6백원에
소매한다.

이밖에 만화잡지는 정가에서 약간 빼주는 정도이며 중고잡지는 1천원에
판다.

<고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