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산업경기는 회복기미를 보였던 상반기에 비해 상승속도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상반기동안 부진했던 투자집행이 8월에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
다.
전경련은 3일 발표한 "8월 산업경기전망"에서 지난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
I)가 예측치인 114보다 크게 둔화된 101을 기록한데 이어 8월 실사지수는
105로 조사됐다고 밝혀 경기가 별다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
다.
이같은 경기침체는 미국 일본등 선진국 경기회복지연과 중국 인민폐절하등
으로 수출여건이 크게 악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내수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휴가철에 따른 산업활
동 둔화가 겹쳐 8월 산업경기전망을 어둡게하고 있다고 전경련측은 밝혔다.
수출의 경우는 노사분규로 차질을 빚었던 자동차수출이 재개되고 중국 동
남아등의 개발수요 지속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투자진행부문의 BSI는 7월 107에서 8월 110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공급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반도체와 신차생산경쟁에 들어
간 자동차등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는 일부 업종에서 투자집행이 많을 것으
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