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으로 저개발국가들의 성장모델이 되고있는 네마리 호랑이(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와 동남아 3대 신흥공업국(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이
일본을 포함해"아시아 고성장국"(HPAEs:The High Performing Asian
Economies)으로 새롭게 분류됐다.

3일 재무부가 입수한 세계은행(IBRD)의"동아시아 개발보고서"에 따르면
네마리호랑이와 일본의 1인당 실질국민소득은 지난 60년이후 25년간
4배이상 증가하고 동남아 3대신흥공업국에선 2배이상 증가했다. 이에따라
이들국가의 경제성장속도는 세계평균보다 2배나 높았고 남미및
남부아시아국가들보다는 3배,사하라이남의 아프리카국가들보다는 5배가량
앞섰다.

HPAEs국가들은 성장뿐아니라 분배문제도 원활히 해결해 소득분배의
공평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도 이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평균수명은
50세(60년)에서 71세(90년)로 늘어 다른 중소득국가(49세에서 66세)보다
장수화속도가 두드러졌다.

HPAEs국가들의 이같은 고성장은 <>높은 교육열에 따른 인적자본의 급속한
증대 <>높은 국내저축률및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는
투자율<>외국인직접투자확대와 신속한 선진기술습득및 기술집약투자등에
따른 높은 요소생산성 <>인구증가율둔화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세계은행은
분석했다.

또 특정산업에 대한 선별금융,금리규제,국내수입대체산업보호및
수출지향산업에 대한 집중지원등 정부의 신중한 정책적개입도 중요한
역할을 한것으로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HPAEs국가들이 앞으로도 이같이 높은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적및 물적자본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재원배분을
합리화,요소생산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