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현대계열사중 여름휴가에 들어가지 않은 현대종합목재와
중장비가 3일 조합원 찬반투표와 막바지 협상을 벌여 타결이 기
대되고 있다.
직장폐쇄 8일째인 현대종합목재는 이날 오전9시부터 조합원 찬
반투표에 들어갔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달 30일 *임금 4.7%(2만4천2백40원)인상 *정기
승급 1만3천원 인상 *가족수당 1만원 인상*경영성과 목표달성금 150%
지급 *하계휴가비 15만원 지급*경영포상금 30만원 지급등 회사측의
대폭적인 양보안에 잠정합의했기 때문에 타결 가능성이 높다.
노조는 이날 울산공장과 용인공장에서 따로 투표에 들어가 오전
11시께 투표를 끝낸 뒤 곧바로 개표에 착수한다.

현대중장비 노사는 3일 오전 9시부터 제38차 임금협상에 들
어갔다. 이회사 노사는 2일에도 임금협상을 가졌으나 노조가 파
업기간중의 임금보전을 위해 "파업참가자에 대해 생산성 향상금을
추가지급해줄 것"을 요구해 결렬됐다.
노사는 그러나 *임금 4.74%(3만1천원) 인상 *정기승급1만8천원 인상
*성과급 150% 지급등 나머지 임금보상 부문에는 대부분 의견일치를
보았기 때문에 이날 협상에 따라 노조측이 다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