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특위(위원장 신상무)소속 여야의원 7명이 안기부법개정등과 관련
해 미국.영국.독일등 선진국을 시찰하고 최근 귀국했으나 안기부의 수사권
부여문제등 핵심적 문제에 여전히 엇갈린 시각만 노출.

민자당시찰단은 2일 오전 이만섭국회의장에게 시찰결과를 보고했는데 이자
리에서 박희태의원(민자)은 "조선시대에 풍신수길 관상보러 갔던 것처럼 갔
다와서도 의견은 통일되지 않는다"며 임진왜란 직전 일본을 다녀온 특사들
이 당파에 따라 침략 가능성을 달리 보았던 예를 들어 여전한 이견을 시사.

이에대해 이만섭의장은"요즘 다들 자기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야를
떠나 나라의 장래를 생각해 판단해달라"고 당부.

반면 민주당 박상천간사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보고에서"독일의 경우 3개정
보기관이 국내외.군사정보를,미국은 CIA를 비롯한 13개기관이 정보수집단계
부터 역할을 분할하고 있었다"며 "해외.국내정보수집에서부터 국내외 정보
조정.보안감사권등 모든 정보관련권한을 다가진 기관은 한국의 안기부뿐"이
라고 성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