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9천억원의 투신사 한은특융중 오는 10일 3천억원 회수방침을 계기
로 투신사 매물이 증시의 핫이슈로 부상했다.

이에 한은특융을 비롯한 투신 3사의 막대한 부채가 증시에 미치는 영
향, 투신사의 부채구조, 이의 원만한 해결방안 등을 집중조명해 본다.

증시가 "한은특융 회수"라는 덫에 걸려 방향을 상실한 채 표류하고 있
다. 자금난에 시달린 투신사들이 특융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주식을
무차별매도, 주가를 폭락시키는가 하면 재무부의 매도중단지시로 투신의
매도주문을 일시에 취소해 주가가 갑자기 상승하는 등 투신사매물에 의
해 주가가 춤을 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애꿎은 투자자들만 패해를 봐 재무부와 투신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이로써 오는 10일 상환키로 예정된 3천억원의 특융자금중 절반정도는 현
금으로 확보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투신사들은 이들을 모두 보유주식매각을 통해 충당하려 했으나 재무부
지시로 일단 매도를 유보한 상태다. 지난주말 매도주문을 냈다가 주문
을 취소한 것만도 5백여억원에 달한다.

투신사들은 아직 조달하지 못한 특융상환자금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
치지 않는 미매각수익증권 해지를 통해 조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3사의 미매각주식형수익증권 잔고는 지난달말 현재 7천6백여억원에 달
한다. 주식형수익증권의 보유자산 가운데 주식을 손대지 않고 콜론CD
통화채 등 현금성자산을 축소함으로써 주식매물을 최소화하겠다는 계산
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