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수몰지역의 주민들이 구미공단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부품조립
현지공장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안동군 도산면 박귀생면장(56)등 주민 10여명은 지난 27일 중부관리공단과
구미공단 업체들을 방문해 현지공장 유치활동을 벌였다.
지난 74년 안동댐건설에 따른 수몰지역 이주민인 이들은 주민의 생계안정
과 소득증대를 위해 구미공단 업체들이 안동군 도산면 서부단지에 공장을
세워주길 희망하고 수몰피해에 따른 정부의 생계지원금 5억원을 공장건립
에 투자해 생산설비만 이전하면 공장가동이 가능하도록 뒷받침 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이들은 입주업체에 50평규모의 마을회관과 600여평의 부지를 무상제공하겠
다고 말하고 유휴노동인력도 30~40대가 대부분인 남자 20명, 여자 180명 등
200여명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