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종목들은 주가하락기에만 유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주가상승기에는 건설 금융 조립금속 전기기계,하락기엔 어업 고무
의약업종에 대한 투자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지난 80년이후의 업종별 PER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의 하락국면에서는 PER가 20배이상인 고PER주들의 경우
주가하락률이 평균 26.3%에 달한 반면 10배이하의 저PER주들은 22.6%에
그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승국면에서는 고PER주들의 투자수익률이 평균 44.1%로
저PER주들의 21.9%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PER주들이 주가상승기에 유동성이 풍부해져 주도주로 부상하는
반면 저PER주들은 하락기에 보수적인 투자대상으로 각광을 받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 연구소는 또 국면별 PER의 상승탄력을 분석,상승국면에서는 건설 금융
보험등의 상승률이 높고 하락국면에선 어업 의약 고무등의 내수관련주들의
하방경직성이 뚜렷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