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증권은 기준주가 개념을 도입해 재무구조가 견실하고 실적이 양호하면
서도 주가가 낮은 종목들을 관심종목으로 선정했다.

24일 한일증권은 "상대가치로본 추정기준주가"라는 분석자료에서 현주가가
기준주가에 비해 크게 낮은 종목들은 12월결산법인의 반기실적 발표에 때맞
춰 전개될 실적장세에서 투자유망종목으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밝혔다.

기준주가는 각 종목의 추정주당배당금 추정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경영고과
(한국능률협회 평점)등 4가지 항목에 대해 해당업종평균과의 비율을 구하고
이것을 업종평균주가에 곱해 산출했다.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금융업 관리종목 특별이익발생기업등을 제외한 3백97
개사를 대상으로 기준주가를 산출, 현재주가(지난 14일주가기준)에 얼마나
반영됐나를 분석한 결과 80%미만인 기업이 67개(16.9%), 80~1백%가 1백32개,
1백~1백20%가 1백10개, 1백20% 이상이 88개로 조사됐다.

한일증권은 이 비율이 80%미만인 기업들은 대부분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실
적이 양호한 반면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내재가치우량
주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이 비율이 2백%가 넘는 대원제지 부산주공 금강피혁 연합전선 신화실
업 대우중공업등은 재무구조가 부실하고 영업실적이 부진한데도 주가는 업
종평균이상을 유지하는 종목들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