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연준리(FRB)는 통화신용정책의 중심지표를 통화
증가율에서 실질금리수준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3일 보도
했다.

지난 15년간 중심지표로 사용해온 통화증가율과 경제성장률과의
상관관계가 최근들어 깨지면서 통화증가율이 경제성장전망에 신뢰할만한
수단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신문은 지적했다.

예금자들이 은행의 보통예금에서 입출이 자유로운 뮤추얼펀드로 자금을
이동함에따라 뮤추얼펀드를 포함하지 않는 총통화(M )의 증가율만으로는
경제성장을 제대로 예측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FRB의 이같은 정책전환은 통화주의자들의 이론에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하면서 역사적인 정책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신문은 그러나 실질금리중심의 통화신용정책이 구체적으로 현실에
어떻게 적용될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경제학자들도 회의를 품고있다고
밝혔다.

또 적정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한 적정실질금리수준을 추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