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이 베트남에 연산 1백20만톤 규모의 시멘트공장을 건설하는
등 대베트남 투자에 본격 나선다.
7월중순 김석원회장, 김덕환쌍용사장 등이 현지를 방문, 이같은 투자
계획을 타진했다.
쌍용이 현재 계획중인 베트남프로젝트는 <>쾅닌지역에 연산 1백20만톤
규모의 시멘트공장과 열병합발전소건설 <>호치민시 인근에 규사처리공장
건설 등이다.
이를 위해 김회장은 메트남방문기간중 보반 키에트 베트남수상을 비롯,
중공업장관 건설장관 등과 만나 투자계획을 설명하고 베트남정부의 협조
를 요청했으며 7월말 실무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본격적인 투자에 착수
한다.
쌍용의 대베트남투자는 모두 5억달러(4천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 시멘트공장을 가동중인 쌍용그룹은 베트남경제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시멘트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쾅닌지역에 시멘
트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또 (주)쌍용이 지난해 독점개발권을 획득한 캄란만일대 규사광개발을
위해 호지민시에 규사광처리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쌍용은 이와 함께 베트남의 산업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계 에너지
건자재산업과 관련한 기술 운영기간요원에 대한 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쌍용그룹은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진출을 위해
호치민시에 이어 금년초 하노이시에 지사를 설치했다.
특히 쌍용은 지난해 5백50대의 코란도를 수출했고 올해는 수출규모를 1천
3백대로 크게 늘녀나가는 등 기자재 및 플랜트수출을 적극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