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기술을 고도화하는게 최우선과제 입니다"

대한페인트잉크 한영재사장(38)은 앞으로의 사업구상에 대한 물음에
기술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지난 88년말 부친인 한정대회장(74)으로부터 경영바통을 이어받은
한사장은 취임당시 700억원대의 매출을 지난해 1,000억원대로 올리는등
경영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대한페인트잉크는 지난달 한국생산성본부가 주는 종합생산성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45년 창업이후 외길을 걸어온 시점에서 사업다각화의 계획이
있는지.

"전문업종에서 정상이 되지못하고서 곁가지를 친다면 시행착오를 겪을수
밖에 없다. 대한은 자체기술이 세계최고봉에 오른 다음에야 별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90년대 후반에는 관련분야인 합성수지쪽 사업에 본격
참여할 구상을 갖고있다"

-업종전문화를 특히 강조하는 이유는.

"내년 8월말로 페인트업이 중소기업 고유업종에서 해제 되는것을 계기로
대기업그룹들이 앞다퉈 페인트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신규참여가 문제가 될수없지만 한 우물을 판 전문기업들의 "노력"이
간과되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전문기업이 칭찬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최근들어 페인트업체들이 기술수출에 발벗고 나서는 배경은.

"우리 회사는 페인트직수출보다는 기술수출을 중요시한다.
페인트완제품을 수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애프터서비스차원에서
기술서비스를 제공해야 오퍼를 지속적으로 확보할수 있다. 기술수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대한페인트잉크의 기술개발투자는.

"매년 매출액의 6%를 R&D(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도 시험기기와
방진시설개체등을 포함한 R&D투자에 80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이같은
결실로 지난 2년간 알루미늄 아연합금도금강판용품면처리제를 비롯 8건의
특허출원을 할수 있었다"

대한페인트잉크는 최근 각 기업들이 CI(기업 이미지통일)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도 창업이후 사용해온 "노루표"브랜드를 고수하는등
보수적인 기업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다.

한사장은 "변화가 중요하지만 내실을 견지하는게 경영의 목표가 아니냐"고
반문한다.

다소 더디지만 무리수를 두지않는게 대한페인트잉크의 경영방침이라는
설명이다.

<남궁덕기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