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사지법 박영하 판사는 19일 투전기업계의 `대부'' 정덕진(53.구
속중)씨를 협박해 7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서울경찰청 경
정 신길룡(57)씨에게 공갈죄를 적용해 징역10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
다.

한편 지난 5월 정씨에게서 2억여원의 돈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
역4년을 구형받은 전 안기부 기조실장 엄삼탁(53)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
이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판부 사정으로 오는 23일 오전 10시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