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육여건이 각급 학교의 교원당.학급당 학생수를 기준으로 볼
때 세계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19일 밝힌 ''교육여건 국제비교''에 따르면 92년말기준 우
리나라 중.고교의 교원 1인당 학생수는 23.3명으로 세계 1백68개국중 1백40
위를 기록했다.

선진국의 경우 이스라엘 7명, 독일.스웨덴.호주 12명, 미국 13명, 영국.프
랑스 14명 등으로 우리나라의 절반수준이었으며 이웃 일본은 18명, 중국 16
명, 대만 21명 등이었다.

국민학교는 교원 1인당 학생수가 32.7명으로 세계 1백18위였으며 프랑스
14명, 스웨덴.이스라엘 16명에 비해 두배가 넘을뿐 아니라 일본 22명, 중국
23명, 대만 27명, 말레이시아 21명등 아시아권에서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수도 국민학교 39.9명, 중학 48.6명, 고교 49명으로 20-26명선
인 선진국보다 두배가량 많았다.

대학의 경우는 더욱 심해 교수 1인당 학생수는 국립대 25.9명, 사립대 37.
3명등 평균 34.1명으로 영국(7.2명), 서독(14.6명), 미국(15.5명)보다 월등
히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