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대상종목이 연4일째 "전종목 상한가"행진을 벌이는 진기록을 수립.
17일 주식시장에서는 60개의 관리종목 가운데 매매거래정지중인 16개
종목을 제외한 44개 종목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지난 13일부터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는 진기한 양상이 이어졌다.

관리종목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 현상은 지난달초부터 두드러져 한달
남짓동안 평균 20%가량 상승했다. 관리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높은 종
목은 한진해운으로 1만3천3백원을 기록했고 한진중공업 보통주및 신주,정
풍물산등도 1만원을 넘어 "관리포스트의 귀족주"로 부상.

한양도 21일째 상한가행진을 벌이며 6천5백20원을 기록,관리종목 편입전
수준에 근접했고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은 불과 14개뿐.

증권전문가들은 관리종목의 강세는 주식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일때면 늘 나
타나는 현상이지만 전종목이 며칠씩 상한가를 기록하는 일은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그러나 일부종목은 나름대로 상승배경이 있지만 대부분은 투기적인
세력이 가세한 것으로 풀이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고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