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이용자들은 소매상인들의 불친절과 수산물 판매가격에
가장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량진수산시장주식회사는 16일 최근 시장 이용고객 2백5명을 오
전 및 오후로 나눠 시장이용상 문제점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 가 "값이 비싸다" "상인들이 불친절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42.4%가 "악취가 심하다"고 답했으며 일부 상인들
의 호객행위 등으로 시장이미지가 좋지 않다고 지적한 경우도 적지 않았
다.
수산시장의 장점으로는 38%의 소비자가 "생선이 싱싱하다", 37.1%가
"원하는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으며 "거리가 가깝다"거
나 "가격이 싸다"는 점을 든 경우도 각각 13.2% 11.7%였다.
한편 이용자들의 거주지역은 동작구 영등포구 구로구 관악구 등 노량
진수산시장 주변인 서울 서남권지역 주민이 80%를 차지했으며 수원 인
천 안산 등 위성도시도 13.2%로 나타났으나 강남구 등 서울시내 기타지
역은 3.9%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