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간 노후선 대체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은 초대
형 원유운반선(VLCC)으로 연평균 36척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세
계조선소의 총건조능력을 밑돌아 전체적으로 새로운 도크증설은 불필요하다
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국내 조선소들사이에 도크 신.증설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전망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한국산업은행 박덕환기술역은 "VLCC현황및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일본 한국 유럽조선소들의 연간 건조능력은 올해부터 10년간 연평균 예상발
주물량 34척을 훨씬 웃도는 46~64척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박기술역은 세계 해사전문기관들의 조사자료를 인용,이같이 전망했다.
이 보고서가 인용한 일본해사산업연구소자료에 따르면 90년대 세계조선소
의 연간 VLCC건조능력은 일본 20~22척,우리나라 8~15척,유럽 10~16척,기타
국가 8~11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