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의 정립회관 관장재직중 공금횡령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정진규 부장검사 김홍섭검사)는
13일 오후 황씨를 소환,이미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된 황씨의 남편이자 전
정립회관기획실장 정은배씨(55)와의 공모여부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황씨가 지난 81년 담임교사에 의해 유괴,살해된 이윤상군(당시
13세,서울K중1년)의 아버지 이정식씨(52)가 지난 86년 장애인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명목으로 정립회관에 기탁한 1천만을 횡령또는 유용했는지 여부를 함
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립회관 직원들이 지난달 10일 황씨가 75년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정립회관 초대관장으로 있으면서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했다고 고발함에 따
라 황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황씨의 남편 정씨와 전 출납담당직원 이강택씨
(31)등 2명을 업무상횡령혐의로 각각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