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들의 관심이 재료보유 중소형주에서 건설 금융등 실적호전
대형주쪽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

이번주에 추천된 29개종목중 21개종목이 대형주들인 반면 지난 한달동안
절반이상을 차지했던 중소형주는 8개종목으로 줄어들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번주에는 앞으로 펼쳐질 상승장세를 이끌 주도주를
찾기위한 매매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같은 시점이야말로
중기적 관점에서 실적호전주를 싼값에 사들일수 있는 적기라는 지적이
많다.

<>.지난주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한 건설주는 물량부담이 적고 큰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돼 동부건설우선주가 복수추천된 것을 비롯 5개종목이
선정됐다.

동부건설우선주는 우선주발행비율이 30%를 상회하고 있고 보통주와의
가격차가 2천원이상되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최근 자전거래의 영향도 있지만 일반투자자들의 시장참여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림산업은 유화부문에서 대중국수출 호조가 예상되고 감가상각방법을
변경함으로써 대폭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이 추천사유로
지적됐다. 또 계열사들의 실적호전으로 연결재무제표작성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다.

럭키개발은 주택공급사업 확대와 해외수주의 증대로 외형과 순이익에서
안정된 성장이 예상됐고 삼환기업은 마두라유전수입배당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고 삼환까뮤의 출자지분중 일부를 매각할 계획이어서
특별이익의 발생도 점쳐졌다.

<>.그동안 계속된 순환상승과정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금융업종도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대신증권우선주는 증권시장활황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추천됐다. 올3월 결산때 순이익이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럭키금성그룹의 지방단자사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는
부산투자금융은 종금사전환을 추진중으로 대규모 유.무상증자가 기대되어
선정됐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적게 올라 저평가주라는 지적도 있다.

<>.다양한 재료를 안고 있으면서도 아직 관심권밖에 있었던 종목들을 찾아
길목을 잘 지키는 것도 지금처럼 빠른 순환매장세에서는 현명한 투자전략이
될수 있다.

제약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병원용 수액제의 판매호조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한올제약은 유상증자로 자본금이 60억원으로 늘어나고
주식초과발행금 계상으로 유보율이 1백50%이상을 넘어서 1부승격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또 태흥피혁과 삼진화학은 큰폭의 실적이 예상되고
금강공업은 국내건설경기의 활성화로 강관파이프의 대폭적인 매출신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다.

FA(공장자동화)등 산업기계 전문생산업체인 두산기계는 중소기업
자금지원등 하반기이후 설비투자회복과 관련한 실적호전 예상으로
유망종목으로 뽑혔다.

<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