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각하 내외분,그리고 귀빈 여러분.
오늘밤 우리는 우리 두 나라간의 돈독하고 유구한 관계를 경축하고
있습니다. 43년전 미국과 한국은 한반도에서 평화를 보존하기 위하여 함께
싸웠습니다. 그때는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의 우리의 노력이
얼마나 성공적일 것인가를 상상할수 있었던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귀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은 오늘날 선진국의 대열에 동참하려는 다른
국가들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귀국의 계속되는 번영은 지금 "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 할수 있는 민주주의의 개화에 의하여 완성되고 있습니다.
대통령각하.
각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가 쉽지 않은때에 대주주의를 위한 훌륭한
대변자였습니다. 각하께서 보여준 가치와 용기는 한국 국민이 보다 새로운
차원에서 자유를 향유할수 있도록 이끌어 왔습니다.
우리는 북한과 북한의 핵개발계획이 여러분과,보다 광범위하게는 이
지역에 계속적으로 가하고 있는 위협에 대처해야 합니다. 본인이 한국을
방문한 목적의 하나는 미국의 확고한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더 앞을 내다볼때 우리는 한국 국민들이 수락할수 있는
조건으로 한반도를 다시 한번 평화적으로 통일시킬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통일이 그리 쉽사리 오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통일을 위해서는 비전도 필요하며 주의도 요구됩니다. 그러나
본인은 결국 통일의 날이 오리라고 확신합니다. 본인이 지금 각하곁에
서있는 것처럼 한국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통일이 실현되는 그날 미국은
한국의 곁에 나란히 서있을 것입니다.
본인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동반자관계를 확인하고 또한 앞으로 한층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대통령각하와의 개인적 유대를 맺고자 하는
바람에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