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영근.김문권기자]울산지역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가 큰 진전을
보이지 않자 시민 협력업체 단체등이 노사양측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
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지역 중소기업협의회(회장 오해용)는 9일 오전10시30분 태화강 고수
부지에서 협력업체 임직원및 시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계열사
조업정상화 촉구대회"를 갖고 노사양측에 조속한 분규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노력을 기울여줄것을 호소했다.

이날 촉구대회에서 중소기업의 임.직원및 시민들은 "현대그룹의 노사분
규는 20만 협력업체의 근로자를 죽이는 행위"라며 "현대그룹 노사는 국민
기업임을 인식하고 하루 빨리 정상조업을 재개할것"을 요구했다.

시민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현대의 노사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신경제에 동참하고 <>정부의 단호하고 적극적인 타결중재노력이 필요하며
<>노사가 조기타결을 위한 성실한 교섭을 해줄것을 당부했다.

이와는 별도로 윤한도경남지사와 김창수시장은 현대자동차의 전성원사장을
만나 협상타결을 촉구했으며 김재영부산지방노동청장은 현대중공업의 최수
일사장과 전면파업중인 현대중장비노조 정길량위원장등 노사대표를 상대로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도 분규중인 현대그룹 8개계열사중 현대정공과 현대종합목재등
2개사를 제외한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 현대중전기 현대중장
비 현대강관등 6개사의 노사가 임.단협 협상을 벌였다.

이들 사업장 노조중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현대강관 현대종합
목재등 5개사노조는 토요일(4시간근무)인 9일 "정상조업"을 할 예정이나 현
대미포조선과 현대중전기노조는 2~3시간씩 부분파업,현대중장비노조는 전면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