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올상반기동안 전년동기보다 2.3배나 많은 수출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은 9일 올상반기동안 산업설비자금으로 전년동기(1천9백46억원)
보다 6.65배나 많은 1조2천9백53억원을 대출승인한것을 비롯,총1조5천7백37
억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총6천9백39억원)의 2.27배에 달하는것은 물론 올공급목표액
(2조6천억원)의 60.6%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같이 수출입은행의 자금공급이 크게 증가한것은 최근 동남아지역을 중심
으로한 산업설비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자금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수출입은행자금공급의 반가까이를 차지하던 선박수출자금은 1천2백
80억원만이 대출승인돼 전체의 8.1%에 그쳤다.

대출을 승인받고 수출이 이뤄져 실제 집행된 금액도 총1조1천16억원으로
전년동기(6천8백18억원)의 1.62배에 달했다.

올해 대출승인된 주요산업설비는 대우의 인도에 대한 해양가스생산설비(2억
4천7백40만달러)를 비롯 <>대림엔지니어링의 태국에 대한 석유화학설비수출
(2억4백80만달러)<>삼성물산의 중국에 대한 에틸렌제조설비수출(1억4천만달
러)<>삼성중공업의 일본에 대한 중장비수출(1억4천2백만달러)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