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6일 "한국이 독일의 유엔안전보
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킨켈 장관은 이날 김영삼 대통령 예방을 마치고 난 뒤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과 한국은 유엔의 경제적.인적 역할 증대의 필
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 했다"면서 "독일이 유엔안보리에 진출하는 문제에
대한 한국쪽의 지지입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의 경부고속철도 차종선정 문제와 관련해 "독일은 독일사(이
체)가 선정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 프랑스와 합작하는 방안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킨켈 장관은 이날 오후 1박2일 동안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이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