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구 귤현동에서 남구 동춘동을 잇는 총연장 23.17km의 인천 지하
철 1호선 기공식이 5일 오전 시청앞광장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이계익 교통
부장관.최기선 인천시장.시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 1조2천60억원(공사비 9천3백60억원.차량비 2천7백억원)의 사업비를 투
입, 건설하는 1호선은 97년완공돼 98년초 개통된다.

1호선의 주요 경유지는 귤현동-계산3거리-부평역-간석5거리-석바위(시청
옆)-연수동 -동춘동(송도)으로 이구간에 정거장 21개가 세워지며 귤현동에
는 7만4천4백평규모 차량기지가 건설된다.

1호선에는 대구시가 채택한 종류와 같은 차종인 폭 2.75m, 길이 18m, 높이
4m의 중량전동차가 운행된다.

이 전동차의 정원은 1백24명으로 피크시간대는 시속 80km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러시아워에는 2.5분 간격으로 운행, 시간당 최고 5만8천4백60명을
수송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호선은 기존 경인전철 및 영종신국제공항 전철과 연계돼 효율적인 환승체
계가 이루어져 수도권의 광역순환교통망 형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