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엑스포 ''93 D-30일을 기해 그간 엑스포
운영행사 요원과 국내외 관람객 숙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건립하여온
아파트 3천958세대 규모의 엑스포타운 개촌식을 8일에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촌식은 오명 조직위원장을 비롯 국회엑스포특위위원장, 대전
시장, 주한외교사절과 엑스포참가국 정부대표등 국내외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군악대 퍼레이드, 풍물패 길놀이, 터닦음, 가수
코리아나 초청공연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거행될 예정이다.

엑스포타운 건설은 선경건설(주), 롯데건설(주), (주)대우, 삼성종합
건설(주)등 4개사가 협의체를 구성, 지난 91년11월 착공하여 32평형,
33평형, 43평형, 49평형, 57평형등 5개평형으로 구분, 51개동 3천958세대
와 유치원, 초/중학교, 레크레이션센터, 상가, 노인정등 부속시설을 건립
하였는데 엑스포개최기간중에는 엑스포운영 행사요원과 국내외 관람객의
숙소로 활용되고 엑스포가 끝나면 서울올림픽타운과 같이 일반 분양자들
이 입주하게 된다.

그리고 엑스포타운은 호텔롯데, 호텔신라, 쉐라톤워커힐호텔, 힐튼호텔
등 4개사로 구성된 엑스포타운호텔사업단에서 엑스포가 끝나는 11월14일
까지 운영하는데, 호텔수준 450세대, 여관수준 1천668세대, 장기투숙객을
위한 임대형태의 1천218세대로 구분하여 요금은 평형별로 1박에 호텔식이
11만원에서 23만5천원까지, 여관식이 4만5천원에서 9만원까지이며, 예약
은 실(방) 기준이 아닌 세대별(3-4실)로만 가능하다.

이밖에도 숙박객들의 편의를 위해 1천700석규모의 카페테리아 식당을
비롯, 160석 규모의 고급 양식당, 우체국, 전화국, 은행, 의료실, 약국,
간이주점, 생활용품점 등을 거의 완벽하게 갖추고 박람회장과 수시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