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은 현재 19개 계열사 가운데 13개사를 매각 또는 흡수합병해 내
년 하반기까지 전체 계열사 수를 6개로 줄이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진로그룹은 업종전문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신상호신용금고, 서울건
해산물 등 8개사를 매각하고 새그린은 그룹에서 분리시키며, 진로위스키는
(주)진로에, 청주 진로백화점과 진로인터내셔널은 진로종합유통에, 진로제
약은 존속 계열사에 각각 흡수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로그룹쪽의 이러한 계열사 정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계열사는
현재의 19개에서 (주)진로, 진로쿠어스맥주(주), (주)진로종합식품등 주류.
식음료 부문 3개사와 (주)진로종합유통, 연합전선(주), 진로건설(주)등 모
두 6개사로 줄어들게 된다.
이와 관련해 진로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를 대폭 정비해 앞으로는 주류.식
음료 부문과 해외개발 및 유통부문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