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93년도 한일생사류회담은 견연사의 대일수출쿼터를
5.3%늘리기로 합의한 가운데 18일 폐막됐다. 김광동외무부통상국심의관과
다카노 일외무성참사관을 수석대표로 지난 17일부터 일외무성에서 열린
이번회의에서는 두나라의 견해차가 커 난항을 거듭한끝에 이날 밤 견연사의
수출쿼터만을 늘리고 견직물과 생사는 현수준을 유지키로 하는데 가까스로
합의했다.

7천8백75표인 견연사쿼터는 8천3백만표로 5.3%늘었다. 이에따라 견연사의
수출액은 1백만달러상당 증가하게되는 셈이다.

그러나 현재 5백95 인 견직물의 대일수출쿼터는 5%인상을 요구한 우리측과
1%인하를 주장한 일본측의 입장이 맞서 결국 현수준을 유지키로 하는선에서
조정됐다.

한국은 연간 약2억달러상당의 견직물 견연사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데
엔고에 따른 한국산의 가격경쟁력제고로 대일수출쿼터가 전량 소진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