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권영길)은 14일 권녕해국방부장관 출국금지
보도와 관련,중앙일보 사회부 정재헌기자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구속된데 대해 "정부의 이같은 이례적 조치는 언론자유를 위축시키고 언론
을 길들이기위한 계산된 대응이라는 의혹을 떨칠수 없다"며 "모든 언론노동
자들은 정부의 이같은 언론길들이기 정책에 강력히 대처해나갈것"이라고 밝
혔다.
언노련은 이 성명에서 정기자의 즉각 석방,권국방장관의 율곡사업 의혹관
련설에 대한 진상공개,언론의 사실확인을 위한 정보공개법제정등 3개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중앙일보기자 2백여명도 14일오전8시30분 정기자 구속과 관련,"비상기자총
회"를 열고 정기자의 구속은 정부의 언론장악기도라고 규정하며 석방을 요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