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위진압중 사망한 김춘도순경(27) 담당의사인 청구성심병원
의 송규우씨는 "김씨가 병원에 옮겨졌을 당시 가슴에 피가 가득차 있
었다"며 "김씨는 오후 5시25분쯤 심장이 멈춰 소생할 가망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동료경찰들의 진술을 빌려 "김순경이 20-30명의 학생들
에게 둘러싸여 몽둥이로 집단 폭행을 당한뒤 쓰러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경찰관은 "김순경이 시위학생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한
학생으로부터 발길질을 당해 넘어져 의식불명이 됐다"고 말했다.